

언캐니(Uncanny)
기이한, 이상한, 묘한 어근이 되는 heim는 '집' 또는 '안락함','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다.
여기에 un이 붙게 되면 낯설음, 불편함 등의 뜻이 된다.
친숙하면서도 어쩐지 낯설고 두려운 감정을 정의한다.
Uncanny에 대한 생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어떻게 낯설고 두려운 존재 또는 그러한 분위기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을까?
왜 우리는 돈을 내면서까지 기괴함을 경험하러 가며
괴로워하면서도 계속 Uncanny한 것들을 찾는것일까.

불쾌한 골짜기?
불쾌한 골짜기란 로봇공학 이론에서 시작됐다.
"인간과 흡사한" 로봇과 "인간과 거의 똑같은"
로봇 사이에 존재하는 로봇의 모습과 행동에 의해
느껴지는 거부감이 존재하는 영역을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고 한다.
인간은 인간과 어설프게 닮은 대상을 오히려 혐오한다.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로봇공학을 벗어나서
인간과 어설프게 닮은 대상에게서 느껴지는
혐오감을 이르는 단어로 넓게 변형되었다.
푸른 거인이 작은 인간을 지배하는 환상의 별 이야기.
푸른 거인들이 지배하는 이얌 행성.
이곳에서 작은 인간들은 애완동물이나 장난감처럼 취급된다.
아기 인간 ‘테어’는 어린 거인들의 장난으로 졸지에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된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거인소녀 티바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목걸이를 채우고 기르는 것은 여느 거인들와 마찬가지지만
티바는 테어를 친구처럼 아끼고 사랑해준다.
테어는 우연한 기회에 티바가 공부하는 헤드폰을 통해 거인들의 지식을 전수받게 되고
그들이 독점했던 우주의 질서와 비밀스런 정보들이 테어의 머리에도 또렷하게 새겨진다.
성숙해가면서 명상에 몰두하는 거인들의 습성에 따라 테어에 대한
티바의 관심도 서서히 줄어들 무렵, 테어는 학습용 헤드폰을 가지고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에 성공한 테어는 야생의 인간들을 만나 거인의 지식을 전파하며
더 이상 괴물이나 거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한다.
Uncanny의 끌림

당신을 Uncanny 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Uncanny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에 대한 분석은 학자들마다 판이하고 집중하는 부분이 다르다.
에른스트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그 무언가, 불친숙한 낯설음에 주목했다.
프로이트는 억압된 대상의 회귀에서 느껴지는 낯설지만 친숙한 감정이라고 주목했다.
이제부터 우리는 Uncanny Gallery에 들어설 것이다.
당신의 Uncanny가 어디에서부터 오는지 경험해보도록 하자.
Word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단어들로부터 낯설음을 느껴본다.
Image 우리가 봐왔던 이미지들로부터 오는 낯설음을 느껴본다.